자유게시판
내용
긴 세월 하루도 빠짐없이 나는 사랑을 했네 첫울음 영롱히 배꼽 떨어져 그대 손에 안기며 나는 비로소 간지럼을 타고 태산 같은 젖무덤 속에서 사랑을 배웠네 고사리 같은 손 단풍잎 되고 그 손 다시 질경이 될 때까지 나는 하루도 빠짐없이 사랑을 했네
울렁거리는 가슴 피빛 초경을 넘어 아지랑이 가물거리는 길목을 따라갔네 허둥거리는 발길 사랑이라 이름하며 수줍은 옷자락 발갛게 물들였네 희미한 불빛 어지러운 사랑의 혼몽의 길고 긴 밤을 걸었네
냉소의 한 마디는 기름을 주입하듯 광막한 대지에 불길 되어 타올랐네 언 가슴 철철 사랑이 넘치도록 황홀한 빛의 융단을 깔았네 부석거리는 옷자락 월광처럼 화사한 나는 하루도 빠짐없이 사랑을 했네
식음을 전폐하며 가위에 눌리며 허기진 눈 속의 타오르는 불꽃처럼 달디단 사랑의 화인을 새겼네 늪 속을 빠져드는 불륜의 탕아처럼 끓어오르는 태양의 원심력처럼 나는 마침내 눈먼 소경이 되었네
버리고 또 버리고 세상 빛 무너져도 끊임없는 갈증에 목이 타 숨길 죄는 완벽한 맹독성의 유전자 DNA,
사랑은 독이었네 빛 부신 독이었네.
울렁거리는 가슴 피빛 초경을 넘어 아지랑이 가물거리는 길목을 따라갔네 허둥거리는 발길 사랑이라 이름하며 수줍은 옷자락 발갛게 물들였네 희미한 불빛 어지러운 사랑의 혼몽의 길고 긴 밤을 걸었네
냉소의 한 마디는 기름을 주입하듯 광막한 대지에 불길 되어 타올랐네 언 가슴 철철 사랑이 넘치도록 황홀한 빛의 융단을 깔았네 부석거리는 옷자락 월광처럼 화사한 나는 하루도 빠짐없이 사랑을 했네
식음을 전폐하며 가위에 눌리며 허기진 눈 속의 타오르는 불꽃처럼 달디단 사랑의 화인을 새겼네 늪 속을 빠져드는 불륜의 탕아처럼 끓어오르는 태양의 원심력처럼 나는 마침내 눈먼 소경이 되었네
버리고 또 버리고 세상 빛 무너져도 끊임없는 갈증에 목이 타 숨길 죄는 완벽한 맹독성의 유전자 DNA,
사랑은 독이었네 빛 부신 독이었네.
0
0
게시물수정
게시물 수정을 위해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.
댓글삭제게시물삭제
게시물 삭제를 위해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.